2010년 봄학기 시작 무렵 콘크리트를 뚫고 올라오는 새 생명의 녹색 식물들을 바라보며 내 안의 감사와 기쁨도 노래와 환호를 용솟음 쳤다.

매년 봄 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어떤것이 내 안에서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오가며 바라보는 녹색의 새싹들이 사랑스럽고 신기하고 그러면서 내 안의 아픔들이 치유됨을 감지했다.

봄이 오면 유난히 아파했고 싫어했던 느낌들이 이번학기 시작도 전에 치유되어 가는 과정의 기쁨들을 미리 맛보았고 영혼의 풍성함도 느낄 수 있었다.

가계도를 작성하면서 집안에 흘러내려오는 좋지 않은 영향력을 어느 때보다 많이 알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친 가족 보다는 외가의 영향력도 많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는 조용해도 예민한 이모들의 가정에 구원의 복음이 임하므로 자녀들을 중직으로 성장시키게 하시고 친가 쪽 가계도에 대한 관심도... 이번 학기를 마치면서 매일 직장에서 대하는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대하여야 하며 유난히도 관심히 필요한 산만한 oo에게 어떤 대처로 직원들과 협력해야 하는지에 지혜를 구하며 노력하렵니다.

직장에서 저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