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매진

행복으로가는교회 최귀석목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공동체 만들기에 전진하고 있는 한 교회가 있어 이혼율 급증 시대에 소망을 밝히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행복으로가는교회 최귀석목사는 "가정사역으로 상처받은 부부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부가 행복해야 병들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가정들이 살 수 있으며 이것이 결국 건강한 사회와 교회, 나라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원장으로 섬기며 20여년간 특수목회를 하던 최목사는 내면의 상처치유와 가정사역을 많은 교회에 보급하는 한편, 가정사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목회자들에게 강조하며 구체적인 가정사역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목사 자신도 가정에서 아내와 많은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접한 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하나님께서 창세기 때 만드신 행복한 가정을 회복시키는 일이 가정사역을 통해 이룰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고, 동교회의 주요 사역으로 접목시켰다.

 동교회에 소속된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은 대표적으로 부부행복학교, 심리치유상담학과, 결혼예비학교 사역을 실시하며 아름다운 가정의 공동체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최목사는 "홀로 믿음을 지키는 아내의 절대적 기도제목은 남편을 구원시키는 것인데, 남편들을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끌어 들일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바로 부부행복학교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주에 한 번씩 부부동반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최목사는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기의 가정들이 회복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어릴 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상처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하는 것이 어렵고 또 다른 성격적 결함으로 나타나게 되는 데 이를 치유해야만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담과 위크샵을 통해 치유를 돕는 두번째 사역인 내적치유상담의 기법을 부부행복 프로그램에 접목하여 갈등하는 부부와 깨어저 가는 가정을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실제 부부의 삶을 주제별 강의와 워크샵을 통하여 갈등할 수 밖에 없었던 부부관계를 분석,조명하여 문제의 뿌리를 제거하는 근본적 부부관계 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부갈등의 원인, 남녀의 차이와 역할, 가정경제, 건강한 자아상, 부부의 성, 행복한 대화법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바른 결혼관을 정립해주기 위한 결혼예비학교는 준비된 결혼,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교육인 결혼준비의 지혜, 남녀의 차이와 부부의 역할, 배우자 선택과 가족관계, 행복한 가정의 비밀과 원리 등을 통해 예비부부들을 미래의 가정을 이끌 주체자로 준비시키는 과정이다. 수료 후 결혼 면허증 발급과 함께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진행하며 건강한 가정이 되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목사는 "가정사역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되 학술이나 학문적 차원의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현장성에 중점을 두어 실질적으로 삶을 나누고 있다"면서, "기독교인 가정들의 회복을 통해 주변의 비기독인 가정이나 가정내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결국 가정사역의 최종 목표는 복음 전하여 구원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가정은 건전한 사회 그리고 즐거운 교회와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하는 최목사는 앞으로도 아버지학교, 싱글사역, 실버사역, 고부행복학교 등 더욱 더 폭넓은 가정사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성경에 명백하게 가정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최초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몸이 될지라 그러한 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막10:7-9) 
 

- 기독교신문  -     2014년 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