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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도 '금단현상' 있다
관리자 2010-02-17 추천 1 댓글 0 조회 834

SBS 뉴스


쇼핑중독도 '금단현상' 있다


심각할 경우 도벽, 자살 시도…가족 등 주변인들의 이해와 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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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애(가명)씨는 8년 동안 월 수입 200만 원에 쇼핑 비용으로 평균 4,800만 원을 소비하는 심각한 '쇼핑중독'을 앓았다. 그리고 2년 간'금단현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인터넷, 홈쇼핑 등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발생한 '쇼핑중독'은 엄연한 정신과적 질환임에도 불구,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또 쇼핑중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탐닉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더라도 금단현상이 설상가상으로 이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A병원 정신과 서호준 교수는 쇼핑 금단현상을 "쇼핑, 즉 새로운 물건을 얻는데서 오는 자극과 쾌락이 중독으로 작용해, (신체가)이것에 대한 금단과 내성을 보이고 더 심하게는 자신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능력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전문가의 지도나 주변의 도움 없이 쇼핑을 끊을 경우 쇼핑금단현상을 겪는 사람들은 범죄나 또다른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심각할 경우 '자살'까지 시도할 수 있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최귀석 원장은 "(쇼핑금단현상은)우울증이 더 심해진다든지, 조울증으로 바뀌기도 한다"며 "쇼핑을 못하게 되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이어 "카드를 (못 쓰도록)막거나 돈을 주지 않는 등 강제적으로 이를 제어하려고 하면 오히려 도벽이 생기거나, 이러한 과정의 끝자락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증언했다.

쇼핑중독은 본인의 의지로 통제하기 어려운 질환임을 먼저 알아야 한다. 보통 쇼핑중독 징후를 판단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봐야 한다. 즉, △ 사고도 안 쓰는 물건이 많다 △ 사는 물건보다 구입하는 행위를 즐긴다 △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등이다. 이러한 사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쇼핑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쇼핑 중독자는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가족 해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문제다. 서호준 교수는 "중독에 좀 더 취약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유전성을 가질 수 있고, 가족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 전문가들은 쇼핑 중독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쇼핑중독자들이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인격적인 공격을 받아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한경애(가명)씨는 "(중독 증상이)8년을 넘어서고 있는데 처음에는 쇼핑 중독인지도 몰랐다"며 "(의사는)사람들한테 알려서 '내가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이상한 취급을 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따라서 서호준 교수는 "가족과 친구 등 환자의 주변인들이 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자의 질환이 재발되지 않도록 스트레스 받는 환경을 줄여주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내용 출처 : SBS좋은아침 플러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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