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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원장의 부부갈등 치유법 (3)]
관리자 2010-02-17 추천 1 댓글 0 조회 260
 


[최귀석 원장의 부부갈등 치유법 (3)]
아내에게 무관심해 보이는 남편

국민일보 |  2005-05-10


사례: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유형중에 가장 잔인한 방법이 이기심과 무관심일 수 있다. 거룩하고 자상해 보이는 남편 L씨가 그랬다. 남을 위해서라면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을 외면하고 희생하는 그의 모습은 겉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아내 K씨는 죽지 못해 사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할머니와 시어머니의 갈등의 파편이 며느리인 아내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와도 남편은 귀찮아 하며 못들은 체한다. 둘째아이를 낳고 관절 류머티즘으로 물컵조차 들 수 없는 아내에게 배려란 없다. 밤새 우는 아기를 달래주길 부탁해도 “지치면 자겠지”라며 외면한다. 섭섭함이 미움과 원망으로 바뀌면서 너무 힘에 겨워 가출도 생각해보고 죽음도 결심해 보았지만 결국 아이들 때문에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분석:위 사례의 남편은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에게 대항하며 매일 심하게 싸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그 싸움의 불씨가 본인에게 튈까 노심초사하며 피하고 싶은 두려운 생각에 귀를 솜으로 막고 다녔다. 결혼 전에도 본인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일을 외면하지 않으면 심한 중압감에 시달리는 두려움증후군에 시달려 왔다. 그 이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남에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버릇이 생기게 됐다. 반면 2남3녀 중 유독 부모의 나쁜 점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부모와 형제에게 따돌림 당했던 아내 K씨. 그녀에겐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었다.

처방:자신을 힘들게 하고 대화가 전혀 안되는 배우자의 성품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배우자의 역기능적 행동을 대부분 수용 못하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면 마음의 경계를 쉽게 풀 수 있으며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자아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의식구조의 자아와 무의식 자아의 성향이 나를 어떻게 이끌어가며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상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또 생각과 판단을 결정하는 속사람의 성향을 분석하면 왜 내가 이렇게 살아왔는지 분명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내 K씨 또한 어린시절 채워지지 않았던 사랑과 관심을 배우자에게서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강한 욕구가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

내면에 형성된 아픔의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선 첫째,갈등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내면의 감춰져 억압된 고통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처와 생활속의 분노를 해결해야 한다. 마음이 시원해질 때까지 소리를 지르거나,큰소리로 찬양하거나 시편 109편을 인용해 어린 시절의 상처를 뽑아내는 토설이 필요하다.

완전한 토설이 이루어졌을 때에만 용서를 적용시킬 수 있으며 빠져나간 원망과 분노의 빈 자리를 말씀과 기도로 채워나간다면 주님의 평강이 나의 마음의 주인이 되셔서 온유와 겸손과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다. 서로 온전치 못한 마음밭에 숨겨진 아픔과 성향을 발견해 분석하고 치유해야 한다. 부부보다 더 훌륭한 치유자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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