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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원장의 부부갈등 치유법](12)
관리자 2010-02-17 추천 1 댓글 0 조회 313
[최귀석 원장의 부부갈등 치유법](12)
부자간의 갈등으로 고통받는 아내

국민일보 |  2005-07-22


사례:자신을 미워하는 것보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미워하는 남편의 행동에 아내 N씨는 숨이 막힌다. 아들과 남편이 만나는 시간은 온 가족에게 공포의 시간이다. 아들의 행동 언어 옷차림새를 비롯해 사사건건 남편의 불만이 폭언과 구타로 이어진다. 이를 말리거나 아들 편을 드는 아내에게도 거침 없이 폭언한다. 심지어 아들에게 주려고 만든 음식을 몰래 갖다버리기까지 한다. 남편을 설득도 해보고,싸워도 보았지만 아들 편을 들 때면 아내 또한 남편의 공격의 대상이 된다.

분석:2남1녀 중 장남이었던 남편 C씨. 늘 아버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족한 아들로 야단을 맞고 성장했다. 열심히 노력해 성적이 올라도 칭찬을 받은 적이 없다. 사소한 잘못도 지적을 받았고 경멸과 꾸중으로 일관하는 아버지가 두려웠다.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이 절대 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마음에 새기며 아버지를 증오했다. 또한 아버지의 학대로 고통스러울 때 어머니의 도움을 기대했지만 아버지를 두려워 했던 어머니도 같은 편이 돼주지 못했다. 이 세상에 한 사람도 내 편이 없다는 외로움과 좌절 속에 아버지의 학대에 대한 복수심으로 늘 가족을 경계하며 살아왔다.

처방:아버지로부터 극한 학대를 받았던 남편은 절대 아버지를 닮길 원치 않지만 결국 아버지가 자신에게 하던 교육체계를 답습하게 된다.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신이 싫어지고,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말투나 생활습관을 따라 하는 아들이 미울 수밖에 없다. 또 이를 말리는 아내는 무시하는 것 같아 아들보다 더 미울 수밖에 없어 공격하게 된다. 아들을 향한 남편 C씨의 분노는 아들의 문제보다는 남편 자신의 문제일 수 있다. 자신이 잘하지 못해 야단맞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아들의 모습에서 찾게 되어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치유 방안은 첫째,갈등이 시작될 때는 당사자들이 마주치지 않게 하라. 둘째,아내는 아들을 딴방으로 피신시킨 후 남편이 미워도 수용하고 같은 편이 되어 준다. 아내가 나의 편이라고 판단될 때 분노를 줄일 수 있다. 셋째,남편 스스로 아들에 대한 분노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봐야 한다. 넷째,아버지로부터 상처 받은 아들의 고통을 치유해줘야 한다. 관계가 회복돼도 상처는 극복되지 않아 성장 후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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