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행복칼럼

  • 행복칼럼 >
  • 가정행복칼럼
중년 크리스천의 위기와 회복 - 2
관리자 2010-02-06 추천 2 댓글 0 조회 433
심리적 위기 극복법


1) 절대적 인간관계 안에서의 사랑

 사랑의 의미는 인간과의 심도 있는 만남, 예술과의 만남, 그리고 자연과의 만남에서 가능하다. 특별히 중년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사랑의 의미 충족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서 사랑과 인정의 욕구가 충족된다. 물론, 최우선적인 만 남은 가족들과의 만남이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얻은 상처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치유하는 길이 제일 건전한 방법이다. 인간의 건강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할 영양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데서 오는 신비의 영양소와 이웃 형제 자매와의 만남에서 오는 영양소이다. 믿음,사랑,신뢰, 기도, 찬양이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를 만나면 누구나 거기에서 역사하는 성령을 체험하게 되고, 나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 주시는 주님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신앙공동체와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의 위기는 치료될 수 있다.

2)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

 하나님은 인간을 노동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창조하셨다. 그래서 인간의 육체와 정신, 영은 노동을 해야 성숙해 질 수 있다. 정신적 노동이건, 육체적 노동이건 노동을 할 수 없을 때 인간은 퇴화하는 것이다. 즐거운 노동은 우리에게 신비한 생명력을 가져다준다.

  중년기나 노년기에도 이 생명력은 건강의 기본이다. 중년기는 지나온 삶에 비교해서 훨씬 짧은 미래를 소유하고 있다. 그래서 중년은 언제 자기에게 찾아올지 모르는 미래의 죽음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을 때, 나는 이제 죽어도 좋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사람에게 영적,육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계획하며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

  요즘 남편들은 아내의 위기 상황을 느끼지 못하고 아내를 남편으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을 대상으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잠재의식 속에 감추어진 모성에 기대는 본능으로 욕구와 필요을 바라거나 말하며 무언가를 언제든지 들어주는 엄마나 누나 정도로 생각한다.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변장하냐라고 핀잔하여 자존심을 상하게 하며 상처를 준다. 자아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며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울증은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주체성을 확립할 수 없거나 내면에 많은 아픔을 외부로 풀어내지 못할 때 생기는 증상은 화(anger)로 나타난다. 화가 많아지면 경동맥이 굵어지고 심장질환이나 뇌출혈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UC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교의 발표처럼 이 또한 중년의 위기를 가증시켜 정신질환을 유발하고 행복한 삶을 파괴하며 때론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중년은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삶의 지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며 지난날의 수고를 위로받고 싶고,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생긴 초조한 불안감이 생각을 덮어 버리는 시기이다. 또한 타인에 의한 정서적갈등을 나타내는 심인성질환이 돌출되어 신체의 가장 약한 부분에 대한 육체적 질병이 시작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중년의 위기를 조성하는 분노와 갈등이다.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함과 최선을 다했지만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자아비판이 자신을 괴롭게 한다.


중년을 노리는 마음의 독

 시기, 절망, 미움, 두려움 등 우리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독이 중년을 노리고 있다. 실제적 증상으로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절망감에 사로잡히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적막함, 외로움, 공허감이 생각을 이끌어 가며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는 느낌이 들면서 나를 오라는 데가 없어진다는 슬픔등이 있다. 과연 나는 쓸모없는 존재인가?,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가?, 과연 나를 쓰고 계시는 걸까?등의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날로 약해지는 건강과 피로, 권태, 삶에 대한 애착의 약화, 의욕상실, 성적인 능력의 약화와 생활욕구 감퇴, 자신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염려와 걱정, 우울증에 의한 일탈 심리와 삶의 의지 저하, 새삼스러운 분노에 의한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잦은 짜증, 외도에 대한 동경인 프란체스카 신드롬(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셀 위 댄스)등이 행복해야 될 삶을 고통의 늪으로 몰아간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여러 유형의 증상으로 도태하게 만들며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저항력이 감소된다. 특히 고통을 고통으로 느낄 겨를도 없이 남자의 역할, 가장의 역할에 얽매이며 강박관념으로 살아가는 이도 적지 않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압박감, 육체적.정신적 위협과 가장의 의무(65.6%), 기업 구조종정에 대한 불안(40.2%), 일에 대한 만족.성취감(39%)속에서 자부심에 대한 손상은 불만으로 비하되기도 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불안은 일탈 심리를 자극하여 어디론가 가고 싶은 도피적 마음의 시작과 누군가를 만나야 할 것 같은 설렘을 자극하며 마음 한구석에는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현실을 외면한 심리적 공황 상태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렇듯 제 2의 인생을 설계해야 될 도약기에 삶을 황폐하게 하는 위기를 많은 사람이 적절한 대처없이 넘긴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른다.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최귀석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중년 크리스천의 위기와 회복 - 3 관리자 2010.02.06 2 427
다음글 중년 크리스천의 위기와 회복 - 1 관리자 2010.02.06 2 471

405231 TEL : 032-441-0176 지도보기

Copyright ©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4
  • Total101,607
  • rss
  • 모바일웹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