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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상담사례] 중년의위기-외도와부부갈등
관리자 2010-02-17 추천 1 댓글 0 조회 883
[최귀석 목사의 상담사례] 중년의 위기… 외도와 부부갈등

국민일보 |  2006-07-17


아내 Y씨는 21년 동안 헌신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후회하며 분노에 떨고 있다. 경제 능력이 없는 남편 C씨를 만나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해보고자 밤잠도 안 자며 일했다. 장사가 잘 되어 가정 형편은 나아졌지만 그때부터 Y씨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남편의 외도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잘살아보자고 호소하며 남편의 자제를 부탁했지만 남편은 바뀌지 않았다. 남편의 외도로 쌓일 대로 쌓인 감정은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혼을 결심하게 하였다.

분석:Y씨는 음주와 외도,폭력 등으로 가정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던 아버지와 자식들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어머니를 바라보며 성장했다. 숨막히는 가정에서의 탈출 수단으로 착해보이는 남편 C씨와 결혼하게 되었다.

하지만 성실해보였던 남편이 결혼 2년 후부터 이상 징후를 보이더니 끝내 여동창생과 외도하게 되었다. 이런 치욕적인 상황에서도 어린 시절의 아픔을 떠올리며 남편을 설득하며 잘 이겨냈다. 친정 부모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모든 것을 양보하며 참고 살아왔다.

20여년간 잘 이겨나가며 남편에게 철저한 약속을 받아냈지만 결국 Y씨는 남보다 빨리 더 깊게 다가온 갱년기 우울증이 시작되는 중년을 맞이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폭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치유:잘 해결하며 지켜오던 가정에 왜 갑자기 불행이 닥친 것일까? 왜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최선을 다했지만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자아 비판,인정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함과 절망,미움 등이 분출되는 중년을 맞은 Y씨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지쳐 있었다. 내일을 만들어갈 힘이 거의 소진되었다.

절대 외도를 않겠다는 남편의 용서를 받아줄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 중년은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삶의 지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며 지난날의 수고를 위로 받고 싶고,앞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감이 이성적인 생각을 덮어버리는 시기다. 지난날의 상처가 심인성 질환이 되어 육체의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견딜 수 없는 분노와 미움,가족 관계,인간 관계를 파괴하면서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갱년기 장애와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요법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분노 분출,공감대 형성,자신의 존재 가치 확인과 인정 받는 일 등 심리적 아픔을 위로 받고 외부로 돌출한 내면의 깊은 상처 치유가 우선이며 근본 대책일 것이다(문의:032-441-0176).

최귀석 목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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