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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 가정상담] 중년의 위기-고부 갈등
관리자 2010-02-17 추천 1 댓글 0 조회 427

[최귀석 목사 가정상담] 중년의 위기… 고부 갈등

아내 H씨에게는 새벽 6시만 되면 지옥과 같은 삶의 고통이 시작된다. 밤새 아들 걱정에 잠을 설친 시어머니가 매일 14년간 아들집으로 출근하기 때문이다. 아들이 먹는 식탁의 반찬,그 날 입는 옷,집안 청소 상태 등을 점검하면서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 아들을 망친다”고 폭언과 폭력도 불사한다. 더욱 숨막히는 것은 남편 L씨의 태도. 어머니와 아내의 불협화음에는 무조건 아내에게 빌라고만 한다.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 앞에서도 계속되는 시어머니의 치욕적인 폭언으로 인내의 한계에 다다랐다. 결국 H씨는 심한 우울증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어졌다.

분석: 아버지의 학대로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어머니를 보면서 아들 L씨는 늘 가슴이 아팠다. 내가 성장하면 꼭 어머니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살아왔다. 일찍 세상을 뜬 아버지로 인해 가정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지만 지극한 정성으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의 간섭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어머니는 섬기듯 키워온 아들에게 소홀함을 보이는 며느리를 보면 마치 자신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듯 보여 견딜 수 없었다. 자신의 보호가 아니면 아들이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결혼한 아들의 모든 생활에 과잉 간섭해 가정 불화는 심화될 수밖에 없다.

치유:가족 모두가 피해자다. 시어머니의 생명줄은 아들일 수밖에 없다. 학대로 일관해오다 일찍 세상을 뜬 남편에 대한 분노가 곧 서러움과 외로움으로 삶을 바꾸어 놓았다. 자신의 희망이며 꿈인 아들에 대한 배려 없는 무관심을 자신에 대한 학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며 모자 간에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아들 또한 전후 사정을 생각할 겨를 없이 어머니를 불편하게 하는 아내의 편은 절대 들어줄 수 없었다. 아내와 결혼했지만 심리적으로는 어머니와 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사이에서 참고 살아왔던 H씨의 삶이 기적이다.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어머니의 참견은 고문이었고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분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잘못된 생활 패턴으로 인해 가족 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가족의 분석 치유가 필요하다. 시어머니는 남편으로부터 받은 학대와 행복한 삶을 가로막았던 젊은 시절의 부부 관계에 대한 치유가 필요하며 마음속 깊이 어머니의 아픔이 자신의 아픔으로 자리잡은 아들의 상처 치유도 필요하다. H씨 또한 우울증뿐 아니라 그동안 받아온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외적 충격에 의한 장애) 현상을 치유받아야 건강한 가족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치유를 위해 당분간 가족 간에 말하기를 줄이고 들어주는 반영적 경청이 필요하며 가정이라는 큰 테두리를 생각하며 자중해야 한다. 나 때문에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문의 032-441-0176).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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